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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연사 강연 : New Digit…

https://ecps.educ.ubc.ca/guest-speaker-talk-new-digital-therapeutics-and-neuromodulation-for-optimal-treatment-of-neurodevelopmental-disorders/ 김붕년 교수님께서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에서 New Digital Therapeutics and Neuromodulation for Optimal Treatment of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 ASD & ADHD 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초청 연사 강연 : New Digital Therapeutics and Neuromodulation for …

행동발달증진센터 0    694
오세훈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뇌발…

서울시·소아청년정신의학회 업무 협약 전국 최초 코로나시대 영유아 발달 조사 서울형 투명 마스크 공개, 5월 배부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 코로나 환경 속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교감 기회가 줄어들어 영유아들의 뇌발달이 더뎌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붕년 의학회 이사장 등 서울시와 의학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자라나는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다. 포스트 코로나 환경 속에서는 상호작용 및 각종 체험활동 부족해 뇌 발달 지연 우려가 높다. 앞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시장 직속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순형 보육특별자문단장은 "자문단 회의에서 코로나로 영유아들의 인지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이 높아 적절한 프로그램이나 처치가 개입되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영유아 뇌 발달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영유아 뇌발달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협력한다. 특히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 뇌발달 실태조사'를 실시해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한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조사는 서울보육포털 내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 상담소'에서 부모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조사는 자치구별로 1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진행된다. 조사는 6월에 본격 착수하며 결과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프로젝트를 제언한 신의진 교수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이들의 뇌발달 문제를 중요히 보고 연구를 진행했지만 한국에는 불행히 이런 연구가 없다"며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다른 나라에서는 조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조사가 없다는 것이 놀랍다"며 "그런 의미에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가 조사를 한다고 들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답했다. 또한 시는 조사가 학술연구로 그치지 않고 영유아 발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아이 발달 상담센터'를 준비한다. 상담센터는 202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발달 인식 증진 캠페인과 전문가 특강도 개최한다. '보육인의 날'이 있는 10월에는 해당 주간을 '보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영유아 양육 부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김붕년 이사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자체적인 시스템을 갖추는데 학회 또한 이를 지원하겠다. 이같은 노력들이 잘 이뤄져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한단계씩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서는 '서울형 투명 마스크'를 공개하고 참석자들 전원이 해당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는 투명창 부분을 최대화하고 영아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색상으로 제작됐다. 교사와 아이들이 마스크에 스티커를 함께 붙이고 놀이하며 마스크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개선됐다. 마스크는 5월부터 보육교사들에게 지급된다. 오 시장은 "지난번에 마스크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마스크 색을 바꾸거나 아이들이 친근해 하는 캐릭터를 붙이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오늘 착용해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성공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이 활용해 아이들의 정서발달이나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인공이다. 그런 아이들이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정말 큰일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런 역사적인 자리에 와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시에서 계속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youngar@newspim.com 출처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20419000790

오세훈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뇌발달에 문제…지속 지원할 것"

행동발달증진센터 0    748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블루라이트 캠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2년 연속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릴레이에 참여한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지역명소에 파란 조명을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 파란색이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지난 6월 2개 병원이 추가 지정되면서 현재 10곳이 있다. 10개 병원은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단장 김붕년)의 주도 아래,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 순서는 최초로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으로 이어졌다. 작년 새롭게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과 부산온병원에서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김붕년 단장(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은 “추가 지정된 병원들과 함께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재 기자 sunjaepark@monews.co.kr 출처 :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486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블루라이트 캠페인’2년 연속 참여

행동발달증진센터 0    752
특정 음식 편식·거부 자폐아동 부모 …

[메디게이트뉴스 = 임솔 기자]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김지영 교수팀, 자폐아동 개인맞춤영양 디지털 플랫폼 설계 착수 자폐 증상을 가진 아이들의 70%는 특정 음식만 좋아하거나 특정 음식은 강하게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되면 전반적인 영양 결핍으로 인한 성장지연과 자폐 증상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자폐 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식탁 앞에서 아이의 밥을 먹이느라 전쟁을 치르곤 한다.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좋은 해결방법은 없을까?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김지영 연구교수는 지난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부산클라우드혁신센터(부산CIC)의 도움으로 이 같은 내용의 ‘자폐 영유아동의 디지털 식이개선 챌린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폐 영유아동의 개인맞춤 영양 개선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의미를 가지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신체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를 말한다.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장애라고 불린다. 하지만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도 ASD의 핵심 증상이 아닌 문제행동을 줄이는 대증적 약물치료에 국한돼 있다. 지난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ASD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병률도 약 2%인데, e-나라지표 장애인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자폐성장애 등록장애인 수는 약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김지영 교수는 자폐증상을 가지는 아동들은 특정 식품만을 좋아하는 행위, 특정 음식에 대한 강한 거부 및 음식의 맛, 향, 질감에 대한 예민성을 가지는데 착안했다. 자폐아동의 섭식 문제는 전반적인 영양결핍으로 인한 성장 지연과 자폐증상 악화 등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부 추정에 따르면 자폐아동의 70%가 비정형적인 섭식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라며 “자폐 아동은 음식 알레르기 및 과민한 위장 상태 비율도 높아 식품의 선택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는 워크숍을 통해 여러 기업·기관과 공동으로 자폐아동의 생리학적 환경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맞춤(정밀)영양 적용을 위한 AI를 통한 개인맞춤식이 플랫폼 설계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 기관은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외에 서울대어린이병원, AWS, 부산CIC, 디이프, GS리테일, 아모레퍼시픽,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폐 아동의 식사 사진을 찍어보내면 주로 선호하는 음식과 행동 패턴을 분석, 부모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구상됐다. 자폐아동이 선호하는 식품의 종류, 맛, 색깔, 물성 등을 고려하고 자폐 증상에도 도움이 되면서 영양적인 가치가 높은 식품을 식품DB에서 선별한 다음 자폐 아동 개인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맞춤 영양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다기관과의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3개월 뒤인 4월 초쯤 최종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자폐아동 개인에게 맞추어진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폐아동들의 영양과 식습관 개선, 부모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최종적으로는 식습관 개선을 통한 자폐증상 완화까지 기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자폐 증상을 시작으로 비만 등 다양한 연구로 확대하고자 한다. 개인맞춤영양 서비스와 연구의 작지만 의미있는 시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출처 : http://medigatenews.com/news/15780214

특정 음식 편식·거부 자폐아동 부모 고민 해결 나선다

행동발달증진센터 0    967
아이들이 ADHD 검색 시작했다…'코…

[중앙일보 = 이민정 기자] "아이들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 2년 사이 3배 이상이 늘었어요"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서울대학교 김붕년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10대 아이들이 온라인에 올린 각종 게시글 등 4000만 건을 코로나19 발생 전과 후로 나눠 비교 분석해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자신이 ADHD가 아닐까 걱정하는 걸 넘어 치료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무엇이 이토록 아이들을 힘들게 한 걸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이자 이번 연구를 이끈 김 교수를 만나 그 이유를 물었다. 코로나19 2년, 아이들은 자신이 ADHD가 아닌지 의심했다 Q 스스로 ADHD를 의심하는 아이들이 늘었다고요? A 우리 연구팀이 코로나 시대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의 온라인 활동 패턴을 분석해보니 ‘아이들 스스로 ADHD를 검색한다’는 특징이 발견됐어요. 코로나 이후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왜 늘었는지를 봤는데, 아이들의 ADHD 검색량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했더군요. 물론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온 양육자의 역할도 컸겠지요. 중요한 건 ADHD에 대한 관심, 걱정, 검색량, 치료에 대한 욕구가 정신과 방문 횟수와 연결됐다는 거예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이 스스로 ADHD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걸 의미하죠. Q무엇이 ADHD에 대한 걱정을 자극한 걸까요? A 그 배경을 이해하려면 우선 ‘갓생’이라는 키워드를 알아야 해요. Q 갓생이요? A 신을 뜻하는 갓 'God'과 인생을 뜻하는 한자 날 생 '生'을 더한 신조어예요. 신처럼 산다는 거예요. 신처럼 자기 마음대로 산다는 뜻이 아니라, 신처럼 완벽하게 살아간다는 뜻이에요. 쉽게 말해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거죠. 아동·청소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게임·커뮤니티 문서에 등장한 언어를 분석했더니,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 중 하나가 ‘갓생’었어요. 코로나19 이후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더 커졌다는 의미죠. Q ‘갓생’과 ADHD에 대한 걱정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A 갓생과 가장 밀접한 연관어가 ‘공부’였는데요,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얘기예요.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 ‘학업에서 두각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거죠. 어린 시절부터 세뇌를 받으면서 자동으로 ‘갓생’을 롤모델로 정하고, 그만큼 열심히 살려고 애썼던 거죠. 그런데 코로나19가 그 욕구를 가로막았습니다. Q 코로나19가 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구를 막았다고요? A 일차적으로 학교에 못 갔죠. 온라인 수업으로 따라가야지 했는데, 집중이 쉽지 않아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평가를 보면 “오래도록 쳐다보기 힘들다”,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쉽게 멍해진다”, “내용이 금방 지나 가버린다”는 내용이 상당수입니다. 문제는 그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는 거예요. 갓생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신을 보면서 자신을 보잘것없다고 평가하고, 자신을 굉장히 미워해요. 그리고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겠다며 ADHD를 검색하기 시작해요. “내가 ADHD 아닐까?” 의심하고, 약물치료 방법을 찾는 겁니다. 수면제를 찾는 아이들도 늘었어요. 아침에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취침 시간대가 점점 늦어지는 수면위상지연(Sleep delayed phase)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제시간에 자야지’라고 마음은 먹는데, 실제로 원하는 시간에 잠들기가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제를 찾고 있는 거고요. Q 코로나19 상황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한 부담이었겠군요. A 그렇죠. 우선 코로나19 상황은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자기통제력 이상의 것을 요구했어요. 일단 활동에 제약을 받았어요. 나가서 뛰어놀고 싶은데 얌전히 집에 앉아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의 분노와 짜증이 단순히 자기통제능력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이건 아이들에게 불가능한 일이에요. 온라인 수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자기통제력을 앉아있는 시간으로 이야기하는데요, 3~6세까지 10~15분, 7세 미취학 아이들은 30분, 초등 1학년 쯤 되면 40분, 이후 점진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온라인 수업은 하루 5~6시간을 앉아있어야 해요. 자기 의지로 쉬는 시간, 수업 시간을 챙겨야 했죠. 아이들에게 능력치 이상의 자기 통제를 강요한 겁니다. 반대로 경험과 자극은 모두 빼앗아갔어요. 활동 공간은 사라졌고,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줄었죠. 남은 건 온라인밖에 없어요. 게임과 SNS가 전부예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온라인 사용량이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어요. 코로나19 방역으로 갈 데 없는 아이들이 다 온라인으로 모였다고 볼 수 있죠. 이런 환경에서 화와 짜증이 늘었다고 모두 ADHD 환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Q 실제로 ADHD가 늘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얘기일까요? A 이번 분석 결과는 ADHD 환자가 늘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소아·청소년 ADHD 환자는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들조차도 ADHD 증상을 보이게 할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아이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는 겁니다. 더 안타까운 건 10대 아이들은 이미 뇌 안에서 이중 고통(Two Hit Theory)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Q 아이들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A 코로나19 상황에 아이들이 유독 고통을 겪는 이유는 뇌 때문이에요. 아이들의 뇌는 격변 중이거든요. 특히 10대 아이들은 전두엽의 일시적 기능 저하, 그리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급증으로 정서적 취약기를 거칩니다. 가뜩이나 뇌가 격변하는 시기에 코로나19가 덮쳐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죠. 아이들의 뇌 발달 특징을 이해하면, 아이의 문제 행동도 이해할 수 있죠. ------------------------------------------------------------------------------------------------------------------------------------------------------------------- ▶전두엽의 일시적 기능저하=10대는 뇌가 리모델링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원칙에 따라 전두엽을 중심으로 가지치기가 일어납니다. 불필요한 신경세포나 시냅스는 사라지고, 생존에 필요한 부위들만 효율적으로 발달한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전두엽이 불안정해지면서 그 기능이 일시적으로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들은 정서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면서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또 짜증과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소화하지 못해서 공격성, 반항성을 보이게 됩니다. 충동 조절도 어려워 집중력이 떨어지고, 예측 능력도 저하돼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하죠. 중독과 자해가 많아지는 이유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의 편도체 자극=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10대 초반부터 약 10년 간 급증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뇌의 편도체를 자극하는데, 그 결과 세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우선 불안과 공포심이 커지고요, 둘째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경쟁심이 강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분노나 공격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되는데요, 이때 적절한 제재가 없으면 폭력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 “엄마·아빠 부담될까 봐”…홀로 고통 삼킨 아이들 고통받은 아이들이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대상은 양육자다. 양육자가 아이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찾는 것. 이것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은 양육자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 대신 스스로 그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이 양육자에 대해 느끼는 세 가지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Q 아이들은 양육자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A 첫번째는 “부담 주기 싫다”입니다. 코로나19로 자신들 만큼이나 엄마·아빠도 힘들어한다는 걸 안 거예요. 코로나19는 모든 세대를 위축시켰어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통도 컸죠. 이런 양육자의 어려움을 아이들도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힘들다고 하면 엄마 아빠에게 부담이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양육자가 힘든 걸 아이가 어떻게 알죠? A 당장 코로나로 인한 실직, 수입 감소 등 가계 경제가 악화됐잖아요.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감염에 대한 두려움, 고립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한 양육자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정서적으로 힘든 아이와 양육자가 한집에 함께 있으면 어떻게 되겠나요? 갈등이 많아지면서 관계가 악화했겠죠. 결국 경제적 어려움, 양육자의 정신 건강 문제, 관계 악화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아이들도 입을 닫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Q 하지만 도움을 요청한 아이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도움을 구했던 아이들도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감정을 느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게 아이들이 양육자에게 느꼈던 두번째 감정이에요.참 슬픈 얘기죠. 아이들의 말 중에 “엄마·아빠가 너무 바빠요”,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아요”라는 말이 많이 등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상황이 힘들어지면서 양육자도 아이를 도와주는 데 한계가 생겼어요. 아이들이 “우울하다”, “불안하다”, “잠을 잘 수 없다”,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말해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찾을 수 없고, 찾았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겠죠. 그런데 이때 좋지 않은 선택을 하면서 문제가 커집니다. Q 아이들이 찾은 자구책이 뭔가요? A 탈선이에요.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술, 담배, 자해,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아이들이 늘었어요. SNS 상에서 자해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 빈도가 두 배 이상 늘었어요. 이 가운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30% 정도밖에 안 돼요. 나머지 70%는 관심 끌기에요. 내가 이렇게 힘드니까 좀 도와달라는 걸 에둘러 표현한 거죠. Q 그런데 왜 양육자들은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A 그 이유는 아이들이 양육자에게 느끼는 세번째 감정과 연결됩니다. “들키면 안 된다”는 감정이요. 아이들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양육자들은 혼만 낸다는 거예요.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으면서 아이를 비난하고, 혼만 내니 아이들은 마음을 더 닫게 되는 거죠. 문제는 아이들의 이런 행동은 사회적 감염력을 갖기 때문에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정서 활동을 살려주자 뇌가 격변하는 시기에 코로나19 라는 특수 상황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게 아이들, 특히 10대 아이들에게 코로나19가 최대 위기가 된 이유다. 그러나 김 교수는 “내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문화와 예술, 체육 활동을 통한 정서 교육”이라고 했다. Q 문화·예술·체육(문·예·체) 활동, 왜 중요할까요? A 정서 활동은 불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불안이 올라오면 우울감에 빠지기 쉽고, 제대로 활동하기가 어려워요. 그럼 죄책감이 생기고, 자기비하로 빠지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수 있는 게 문·예·체 활동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10대 초기에 겪는 뇌 발달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문·예·체 활동은 감정을 수용하고 표현하고 발전시키는 경험을 하며 방어 전선을 만들어 줍니다. Q 하지만 학업에 치여서 이런 활동은 사치로 느껴집니다. A 공부를 끊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하루 활동 비율이 공부 90%인데 반해 문·예·체 활동은 5%에 불과합니다. 이 비율을 15%나 20% 정도까지만 이라도 높여주자는 겁니다. 이 정도만 돼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뇌 발달이 이뤄지고, 그 경험을 발판으로 평생 행복을 느끼면서 살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어린 시절, 특히 청소년기 때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시기 뇌가 예술적 감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인데요. 이 능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감소해서 나이가 들면 감수성이 떨어지고, 정서적 교감 능력도 고갈되죠. 10대 시절 별도 시간을 내서라도 문·예·체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Q 문·예·체 활동, 뭐가 있을까요? A 좋은 음악, 시와 글, 그림 등을 직접 감상하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 그리고 운동이에요. 여기에는 게임 등 온라인 활동도 포함됩니다. 게임도 문화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게임, 유튜브, SNS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옛날에는 없던 중요한 문화 활동이에요. 문제는 어떤 콘텐트를 접하느냐입니다. 아이들의 뇌 발달에 좋은 콘텐트로 채우는 건 양육자의 역할입니다. 온라인 활동을 무조건 막기보다 이를 통해 좋은 음악을 듣고,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의 질병이 되면 아이들에서 빼앗았던 경험과 자극을 되살려주는 데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주라”고 강조했다. "신체 활동과 스킨십을 중심으로 문·예·체 활동을 할 때 함께 하세요. 그렇게 놀아주는 겁니다. 그러면 지난 2년간 지연됐던 정서 발달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 ------------------------------------------------------------------------------------------------------------------------------------------------------ 바쁜 당신을 위한 세 줄 요약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은 삼중 고통에 시달리는 중. 10대 뇌 발달 과정에서 겪는 전두엽의 일시적 기능저하,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자극으로 인한 정서조절 어려움 속에 코로나19까지 덮쳐. 이 시기 접촉 상실, 집중력 하락, 과도한 자기조절통제 강요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 커져. ·양육자도 큰 도움 안돼. 양육자의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 블루, 가족 간 불화 증가가 양육자에 대한 도움 요청 가로막아. "부담 주기 싫다는 생각"에 고통 감추고, 일탈·자해로 빠지며 위기 가중. ·위기는 기회, 올 여름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되면 양육자는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정서 자극을 회복시켜야. 평소에는 불안을 자극하는 말을 끊고, 아이의 감정과 선택을 존중하고 수용해주라. -------------------------------------------------------------------------------------------------------------------------------------------------------------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8268

아이들이 ADHD 검색 시작했다…'코로나 2년' 충격의 뇌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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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갓생’ 원하지만 좌절하는…

[청년의사 = 신대현 기자]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 청소년 소셜미디어데이터 자료 분석 코로나 이후 공부 의지 늘었지만, 스트레스·우울감 늘어 자해 경험 공유하는 청소년들…“부모, 공감하고 감정 수용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수업과 재택치료가 자리 잡았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성적 부진 등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청소년들이 적지않다. 실망은 좌절로 이어지고 불면증이나 우울감,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며 급기야 자해하는 청소년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가정 내 케어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1년 반 전부터 4000만 건 이상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 올린 데이터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를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반 자료와 비교했다. 김 교수는 자연어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 청소년들이 온라인 소셜미디어 상에서 쓰는 표현들이 어떻게 달라졌나 알아본 결과,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이 늘면서 문서들의 양이 증가했다고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갓생’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됐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을 합친 말로, 불확실한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현실에 집중하면서 성실히 생활하고, 생산적으로 계획을 실천해 나가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른바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MZ세대가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하는 신조어다. 학교에 가지 못하더라도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하루 계획을 잘 짜서 생활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는 오히려 코로나 이후에 증가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 환경이 청소년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다”며 “스트레스는 좌절감으로 바뀌게 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청소년들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검색하는 양도 늘었다고 했다. 김 교수의 ADHD 청소년 외래 환자 중 67%가 코로나 이후 상태가 악화됐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2021년 ADHD 검색량이 2019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자책하는 청소년들이 늘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아이가 반항적이게 됐다거나 게임에 대한 집착들이 늘었다는 보고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체활동이 줄면서 수면문제(불면증)를 호소하는 청소년도 늘었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이 수면문제를 해결할 가장 빠른 방법을 원하다 보니 수면제 등 약을 찾는 경향이 늘었다”며 “이외에도 편두통, 우울감,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적지않다”고 했다. 특히 자기과시와 감정조절을 목적으로 한 자해가 늘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자해는 201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더 증가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해를 과시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와서 그게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지고 서로 자해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힘든 상황에 대한 공감을 받기도 하며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부모님에게 혼나고 통제 받을까봐 자해를 들키고 싶지 않아 했는데 이는 자신의 우울감이나 힘듦을 부모님과 나누기를 힘들어 하는 것”이라며 “자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감해주고 감정을 수용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자살·자해 문제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5년 새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펴낸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2021년 전국 238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자살·자해 지원서비스 및 상담 건수는 8만7,458건이다. 이는 2015년 2만2,932건의 3.8배 수준이다. 또 같은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자살·자해 상담 건수는 7,860건으로 2015년(1,456건)에 비해 5.4배 증가했다. 김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 것이다. 따라서 정서발달이나 기분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가정 내에서 적절히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부모와 아이가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실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1만2,619건이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해마다 늘다가 2020년 1만6,14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도 1만9,582건에 달한다.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거나 조사받은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9년 4,645건이던 검거 건수는 2020년 5,551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는 8,392건을 기록했다.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은 ‘부모’였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가해자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부모가 7,689명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2020년에도 아동학대 가해자 중 부모의 비율은 77.5%(4,780명)로 가장 높았다. 김 교수는 “건강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조차도 아이에게 거친 말을 하고 아이가 보이는 반항적인 행동이나 공격적인 말투에 대해서 맞대응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부모가 알코올 중독 문제를 가졌다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아이를 학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낙인과 차별의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문제는 어른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으로서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부모와 선생님 교육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아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낙인이나 편견은 많이 줄었다”며 “예전에는 정신건강 문제는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로 치부하고 그런 아이들을 학교에서 배척하거나 친구로 사귀지 않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청소년 스스로 ADHD 등 정신건강 문제를 찾아보고 도움 받기를 원할 정도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어른들이다. 어른들은 지금도 자기의 아이나 교육하는 학생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적극적인 치료 연결보다는 부정적으로 낙인 찍고 배척하는 것이 많이 남아 있다”며 “(어른들이) 아이의 문제를 수용하고 옹호하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학회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부모 교육이나 학생정신건강사업 등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으로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이용과 행동문제 치료를 위해 복지부 장관이 발달장애인법에 의거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남시의료원, 부산 온종합병원 등 10곳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돼 있다. 김 교수는 “발달장애인들이 더 좋은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 지역 센터장들과 자주 모이고 협력하며 치료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꾸준한 연구와 치료법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아이들만을 도와주는 곳이 아니다. 아이와 부모, 선생님 모두를 도와주는 곳”이라며 소아청소년정신과가 ‘가족정신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아이가 좋아지려면 아이 스스로의 변화만 갖고는 힘들다. 그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와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며 “어른이 변하는 것은 아이가 변하는 것보다 힘들다. 많은 시간과 본인의 결심,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의 문제는 부모 양육의 문제와 관련돼 있고 이는 부모의 어릴 때 경험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해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 좋아질 때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그래서 ‘가족정신과 의사’라는 말이 우리(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의 일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710

코로나시대 ‘갓생’ 원하지만 좌절하는 청소년들…“케어시스템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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